르노삼성, 1리터로 100km 달리는 마법의 콘셉트카 '이오랩' 공개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3.25 15:50
르노삼성, 1리터로 100km 달리는 마법의 콘셉트카 '이오랩'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차는 내달 3일부터 일산 킨텍스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 이오랩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오랩은 1리터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이른바 '리터카'로, 이미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연비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 이오랩을 통해 검증된 기술들은 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 등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오랩이 놀라운 연비 비결을 우수한 공기역학, 경량화, 탄소제로 하이브리드 기술 등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이오랩의 공기저항 계수는 0.235Cd로 르노 클리오에 비해 30% 우수하다. 차체의 높이는 속도에 따라 세단계로 조절된다. 또 고속주행에서는 프론트 스포일러와 리어 플랩이 닫혀 저항이 감소된다.

 

무게는 소형차인 클리오에 비해 400kg 이상 가볍다. 차체 경량화를 통해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을 폭넓게 활용했다. 양산을 고려해 비용이 높고 제조가 까다로운 카본파이버는 사용하지 않았다. 바디에서만 130kg이 가벼워졌고, 섀시와 서스펜션에서 110kg, 전자장비에서 110kg의 무게를 줄였다. 

또, 시속 120km로 최대 6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평일 출퇴근은 50kWh를 내는 전기모터로만 사용하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내연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파워트레인은 트윙고에 탑재되는 74마력의 1.0리터 3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