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출용' 7인승 카니발 국내 출시…3.3 가솔린 모델도 추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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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4 11:49
기아차, '수출용' 7인승 카니발 국내 출시…3.3 가솔린 모델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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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카니발에 7인승 모델과 3.3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다.

 

기아차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에서 2015년형 카니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5년형 카니발은 넉넉한 공간의 7인승 모델과 강력한 동력 성능의 3.3 가솔린 모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미국에서 먼저 판매되고 있는 7인승 카니발은 실내가 3열로 구성돼 현재 모델에 비해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기존 카니발은 9인승과 11인승 모두 4열 좌석 배치가 적용됐는데, 4열 공간이 너무 좁아 세금 혜택을 위해 형식적으로 만든 좌석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각 열 가운데 좌석에 헤드레스트가 없고, 3점식 아니라 2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돼 안전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7인승은 3열 구성으로 모든 좌석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헤드레스트와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용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에 탑승자의 다리를 올릴 수 있는 레그 리클라이닝 시트도 장착됐는데, 국내 적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7인승 카니발의 사양이 북미 판매 모델과 어떻게 다를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아슬란급 이상의 고급 세단에만 탑재했던 3.3 가솔린 엔진도 카니발에 장착됐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2 디젤(202마력, 47.0kg·m)와 비교해 토크는 27% 낮지만, 출력은 39% 좋다. 연비는 복합 8.3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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