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쇼] 트럭의 나라 미국, '몬스터' 트럭 TOP10
  • 라스베이거스=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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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7 10:20
[세마쇼] 트럭의 나라 미국, '몬스터' 트럭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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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지극한 픽업트럭 사랑은 5일(현지시간)부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세마쇼(SEMA)’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승용차보다 트럭의 인기가 높다. 포드 F시리즈와 쉐보레 실버라도는 미국 시장에서 언제나 판매 1·2위를 다툰다. 그 판매 대수는 승용차 부문 1위를 달리는 도요타 캠리에 비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 결국 픽업트럭이 미국 자동차 시장을 이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픽업트럭은 매출을 높여주는 일등공신이다. 마진이 높을 뿐더러 수요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포드 F시리즈만 해도 올해까지 28년 연속 미국 시장에서 판매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세마쇼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픽업트럭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전시장의 절반 이상이 픽업 트럭이다. 더구나 튜닝쇼라는 세마쇼 특성상 픽업트럭의 튜닝 여지가 많아 더 인기다.

바퀴 높이만 성인 남성 가슴까지 오는가 하면 튜닝으로 스포츠카 못지 않은 매력적인 배기음을 내기도 한다. 또 거대한 차체를 캠핑이나 레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꾸미기도 한다. 이러한 튜닝에 대해 브랜드가 앞장서서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중소업체의 기발하고 압도적인 튜닝도 결코 대형 브랜드 못지 않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2013 세마쇼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픽업트럭 10차종을 선별했다.

▲ 도요타 툰드라 얼티메이트 BBQ 콘셉트
▲ 도요타 툰드라 얼티메이트 BBQ 콘셉트

◆ 도요타 툰드라 얼티메이트 BBQ 콘셉트 - 이 차의 콘셉트는 바베큐다. 픽업트럭의 화물 공간을 이용해 간이 주방을 만들었고 바베큐 요리가 가능하게 제작했다. 4개의 가스버너와 한개의 오븐이 장착됐으며 각종 야채나 재료를 담을 공간도 마련됐다. 원목 테이블도 인상적이다.

▲ 도요타 타코마 DC 슈즈
▲ 도요타 타코마 DC 슈즈

◆ 도요타 타코마 DC 슈즈 - 이름과 별개로 이 차의 콘셉트는 눈(Snow)이다. 제설작업 혹은 눈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범퍼 앞에 거대한 스노우 디플렉터가 장착됐다. 지붕 위로는 두명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으며 화물공간에 스노우보드와 스노우모빌을 싣을 수 있다.

▲ 도요타 툰드라 렛츠 고 모토
▲ 도요타 툰드라 렛츠 고 모토

◆ 도요타 툰드라 렛츠 고 모토 - 바이크를 위한 픽업트럭. 단순히 바이크를 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 및 휴식을 위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바이크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매우 유용하다.

▲ 익스트림 몬스터 트럭
▲ 익스트림 몬스터 트럭

◆ 몬스터 트럭 - 중소업체가 제작한 익스트림 경주용 몬스터 트럭. 거대한 바퀴로 어디든 달려나갈 수 있다. 타고 내리는 것 자체가 익스트림이다. 별도의 사이드스텝이 지원되지 않는다. 프레임을 타고 올라가 운전석에 앉아야 한다.

▲ 포드 F350 슈퍼 듀티

◆ 포드 F350 슈퍼 듀티 - 포드 픽업 중에서 가장 남성적인 픽업 트럭. 자신보다 몇 배나 큰 트레일러도 손 쉽게 끌 수 있다. 이 차는 랩핑 업체가 전시한 모델인데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을 튜닝했고 배기시스템도 새롭게 꾸몄다.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 튜닝은 기본.

▲ 프레이틀라이너 스포츠 섀시
▲ 프레이틀라이너 스포츠 섀시

◆ 프레이틀라이너 스포츠 섀시 - 초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미국의 프레이틀라이너의 픽업트럭. 픽업트럭이지만 대형트럭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 높이가 긴 문짝이나 높게 솟은 운전석, 계단을 오르듯 편안하게 차에 탑승할 수 있다.

▲ 닷지 램 3500
▲ 닷지 램 3500

◆ 닷지 램 3500 - 닷지의 픽업트럭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램 3500을 일반인이 튜닝했다. 콘셉트는 터프가이. 외관에 화려한 튜닝을 하지 않았지만 위압감이 느껴진다. 차체를 높여 그릴이 성인 남성 머리까지 올라왔다. 문을 열면 자동으로 사이드스텝이 내려온다.

▲ 도요타 툰드라

◆ 도요타 툰드라 -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탓인지 툰드라를 이용해 다양한 튜닝을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사진은 휠 업체가 내놓은 툰드라. 저 남성의 키는 결코 작지 않다.

▲ 포드 F350 슈퍼 듀티 크루캡
▲ 포드 F350 슈퍼 듀티 크루캡

◆ 포드 F350 슈퍼 듀티 크루캡 - 2013 세마쇼 어워드에서 HOTTEST TRUCK에 뽑힌 모델. 포드가 직접 슈퍼 듀티는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여준 모델이다. 마치 움직이는 집처럼 모든 살림살이를 다 갖췄다. 저 정도의 높이면 오토캠핑에서는 펜트하우스 수준인셈.

▲ 쉐보레 실버라도 블랙 OPS
▲ 쉐보레 실버라도 블랙 OPS

◆ 쉐보레 실버라도 블랙 OPS - 쉐보레가 직접 꾸민 모델. 실버라도의 강인함을 더욱 강조했다. 5.3리터 V8 엔진이 장착됐고 배기시스템, 스테빌리티 컨트롤, 오프로드 서스펜션이 적용돼 어디든 빠른 속도로 내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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