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산 포드 F-100을 최첨단으로 개조한 독특한 트럭이 선보였다. 이 트럭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전설적 록밴드 KISS의 베이시스트 진 시몬스와 그의 아내였다.
미국 포드는 5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세마쇼(SEMA)에 포드 F-100 스네이크비트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선 전설적인 록밴드 KISS의 베이시스트 진 시몬스(Gene Simmons)와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쉐넌 트위드(Shannon Tweed)가 참여해 차의 베일을 벗겼다.
베일이 벗겨진 이 트럭의 모습은 기묘했다. 과거의 자동차인것 같기도 하면서 미래의 슈퍼트럭을 보는것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 차는 1956년에 만들어진 포드 F-100 픽업트럭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쉘비 머스탱과 일부를 결합한 슈퍼트럭이다.
이 차를 만든 이유는 쉐논트위드의 고향인 캐나다 새스캐처원주의 새스케툰 지역 어린이 병원을 짓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새스케툰은 캐나다에서 어린이 병원이 없는 몇 안되는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휠오브드림이라 이름 붙여진 이 차의 제작 프로젝트는 새스케처원 지역의 포드 딜러들의 후원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 휠오브드림 팀은 이 차를 2014년 바렛잭슨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차는 1956년형 F-100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성능은 어마어마하다. 5.4리터 V8엔진과 고성능 배기 시스템이 갖춰져 550마력을 낸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보다 더 강력한 엔진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바퀴에는 전륜 18인치, 후륜 20인치 휠이 장착됐다.
축거는 5인치 가량 늘어났고, 실내도 넓혀지고 바닥에는 고급 원목을 가공해 새롭게 꾸며졌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휠 모두 고성능 스포츠카 쉘비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인테리어는 핸드메이드 패널과 투톤 가죽을 이용해 꾸며졌다. 기어노브나 대시보드, 암레스트 등이 모두 가죽으로 감싸졌고, 가죽 밴치시트는 쉘비 머스탱 인테리어와 흡사하게 꾸며졌다.
한편, KISS는 이미 2011년 뉴욕모터쇼에서도 4대의 'KISS 스타일' 미니 컨트리맨을 선보여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이 돈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