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신형 투싼의 저력
  •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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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9 17:54
[사진으로 보는 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신형 투싼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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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선 ‘2015 제네바 모터쇼’가 진행된다.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에서 매년 가장 먼저 개최 되는 국제모터쇼로 전시장 공간 규모는 작지만 가장 많은 월드프리미어가 공개 되는 모터쇼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100여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양산차와 강력한 성능의 슈퍼카가 아름답고 강렬한 자태를 뽐냈다.

모터그래프는 스위스로 날아가 자동차 열기로 가득한 2015 제네바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의 전시관.

▲ 현대차는 메인 무대에 신형 투싼을 올렸다. 투싼은 현지에서도 꽤 인기가 좋았다. 신기했던 점은 유독 중국 기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싼타페의 디자인을 많이 물려받았지만, 세부적으로 더 발전한 모습이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훨씬 탄탄한 느낌이다.
▲ 실내는 더욱 간결하게 변경됐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이다.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변화를 살펴보면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의 변화가 더 눈에 띈다. 소재나 마감도 발전하고 있다. 독창적이든 따라했든, 일단 결과물이 좋아야 한다.
▲ 현대차 전시관은 의외로 인기가 좋았다. 지리적인 이점도 분명있겠다. 1홀 가장 앞쪽에 위치한 편이어서 이동하는 중에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전시관을 찾은 것 같다. 확실한 건, 도요타나 혼다, 닛산 등의 일본 브랜드보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분위기도 밝았다.
▲ 올해 CES에서 작동이 멈췄다는 ‘퓨처 커넥티비티’. 이번 고장없이 잘 작동했다. 모션인식 시스템과 태블릿 PC를 통해 다양한 환경설정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 i20의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도 공개됐다. 투싼만큼 인기가 높았다. 단 이번엔 유럽 기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확실히 3도어의 날렵함은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단 문짝의 면적을 더 길게 늘리고,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했다면 더 스타일리시한 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참고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i20 3도어와 5도어는 그릴 디자인이 다르고, C필러도 다르다.
▲ 아직 국내엔 출시되지 않은 i30 터보도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됐다. i30 터보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벨로스터와의 판매간섭이 걱정된다는게 현대차의 입장이다.
▲ 확실히 현대차 WRC팀은 잘 해내고 있다.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연일 기록 중이다. 현대차가 국제 모터쇼에서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전시물을 선보이게 될지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어쨌든 오큘러스 VR을 이용한 i20 WRC 가상체험은 꽤 재밌어 보였다.
▲ 현대차도 요즘 대세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투싼을 공개했다. 아쉬운 점은 이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콘셉트카로 내놓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차라리 내놓지 않은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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