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BMW가 2시리즈 그란 투어러를 통해 새로운 세그먼트 개척에 나섰다. BMW는 그동안 줄곧 후륜구동을 브랜드 특징으로 내세웠다. 스포츠 성향이 강한 차를 내놓으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역동성을 인정받았다. 그랬던 BMW가 전륜구동에 7인승 다목적차량(MPV)를 선보였다. 

BMW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2시리즈 그란 투어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시리즈 그란 투어러는 BMW 최초의 7인승 모델로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 패밀리 미니밴이다.

▲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2시리즈 그란 투어러는 길이 4556mm, 너비 1800mm, 높이 1608mm, 휠베이스 2780mm다. 5인승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비해 길이는 214mm 길고, 높이는 53mm 더 높다. 휠베이스도 110mm 더 길다. 

2시리즈 그란 투어러는 3열 7인승 구조로 실내 공간과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2열 시트는 최대 13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40:20:40으로 등받이가 접힌다. 또 바닥엔 러기지 공간도 마련됐다. 모든 도어 패널 수납공간에는 1.5리터 병을 담을 수 있으며, 1열과 2열 등받이에는 접이식 테이블도 적용됐다.

▲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트렁크 공간은 645리터며, 좌석을 모두 접었을때는 1905리터로 늘어난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트렁크 공간은 468리터, 1510리터다.

2시리즈 그란 투어러에는 3기통 엔진과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218i에는 최고출력 136마력의 힘을 내는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220i에는 최고출력 192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216d에는 최고출력 116마력의 1.5리터 3기통 디젤 엔진, 218d에는 최고출력 150마력의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220d xDrive에는 최고출력 190마력의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옵션으로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 220d xDrive의 경우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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