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5 왜건 '스포트스페이스' 공개…매혹적인 어깨 라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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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3 17:01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5 왜건 '스포트스페이스' 공개…매혹적인 어깨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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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스포트스페이스(Sportspace)'를 공개했다. 

▲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카

스포트스페이스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춘 그랜드 투어링 콘셉트카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차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한 모델이다.

이 콘셉트카는 1.7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용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 차는 설계 단계부터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돼 주행 성능을 높였고, 최적의 공간 배치가 적용돼 효율성을 갖췄다.

차체 길이와 폭은 각각 4855mm, 1870mm에 해당되고, 높이는 1425mm로 기아차 K5보다 차체가 길고, 넓지만, 전고는 낮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다.

외관은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아이스큐브 타입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전면부와 후면부가 연결되는 라인이 적용돼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고, 넓은 테일램프와 오목한 디자인의 테일게이트가 장착됐다.

실내는 지붕 전체를 개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탑재됐고, 센터페시아부터 뒷부분까지 직선으로 연결된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 마감처리는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고, 블랙 색상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그레고리 기욤은 "기아차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디자인의 그랜드 투어링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며, 스포트스페이스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거나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갈 때 스타일, 편안함, 역동성을 모두 제공해주는 차량이다"고 밝혔다.

▲ 기아차 씨드 GT 라인

기아차는 또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의 새로운 라인업인 씨드 GT 라인을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기본형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씨드 GT의 중간 트림에 해당되는 모델로 GT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모델에 1.0리터 터보 GDi 엔진이 탑재되고, 디젤 모델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1.6리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된다.

또, 기아차는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파워트레인으로 변경된 모닝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이달 말부터 유럽 전역에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434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콘셉트카 스포트스페이스와 씨드 GT 라인을 비롯해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씨드 3도어 GT, 벤가, 쏘렌토, 쏘울 전기차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밖에, 1.0리터 터보 GDi 엔진, 1.4리터 터보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7단 DCT 등도 전시한다. 특히, 1.0리터 터보 GDi 엔진은 기아차가 추진 중인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성능을 내며, 씨드 GT 라인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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