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유럽에서 통할까…전기차도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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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3 11:21
[제네바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유럽에서 통할까…전기차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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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가 티볼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는 3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와 티볼리의 전기차 콘셉트인 티볼리 EVR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는 소형 SUV 판매량이 점점 높아지는 유럽 시장에 티볼리를 선보이고,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해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월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티볼리를 앞세워 유럽 판매를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1만7000여대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5 제네바모터쇼에 전시된 쌍용차 티볼리 EVR 콘셉트카

티볼리 EVR은 전기차에 주행 거리 연장 기술이 추가된 모델이다. 이 차는 평소 2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95kW급 전기모터를 작동해 최대 1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터리가 떨어질 경우, 차에 들어있는 가솔린을 이용한 자체 발전기가 배터리를 충전해 최대 500km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EVR은 쌍용차의 친환경 차량 개발 방향 알려주는 모델"이라며 "브랜드 최신 디자인인 '네이처-본 3모션'과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체 사이드패널은 탄소섬유로 만들어졌고,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된 프론트 범퍼와 후방 카본디퓨저가 장착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고 말했다.

▲ 2015 제네바모터쇼에 전시된 쌍용차 티볼리 EVR 콘셉트카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번째 소형 SUV로 SUV 전문 브랜드의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 있다"며, "회사의 턴어라운드와 장기 전략에 핵심적인 모델로 개발 초기부터 유럽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 2015 제네바모터쇼 쌍용차 부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420㎡(약 127평) 면적의 부스를 마련해 티볼리와 콘셉트카를 비롯해 코란도C(현지명 코란도),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모델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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