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판매 8.7% 감소…올해 경영환경 "쉽지않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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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2 14:43
기아차, 2월 판매 8.7% 감소…올해 경영환경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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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쏘렌토

기아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5405대, 해외 18만6264대 등 총 22만166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7%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와 국내공장 생산물량 감소의 영향을 받아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3.8%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모닝이 7127대, 쏘렌토 5728대, 카니발 4600대, 봉고트럭 4096대, K3 3066대, K5 2689대, 스포티지R 2356대, 레이 1804대, K7 1320대, 모하비 900대, 프라이드 701대, K9 350대, 카렌스 305대, 쏘울 242대 등이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8만2650대와 해외생산 10만3614대 등 총 18만6264대로 전년 대비 10.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생산 해외판매대수는 작년(10만5203대) 대비 21.4%나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고, 해외생산 판매대수는 작년에 비해 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2만9398대, K3가 2만8742대, 프라이드 2만6705대, K5 1만8499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 신흥국의 경기 불안으로 기아차의 경영환경은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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