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AMG GT3메르세데스-AMG GT3

26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3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레이스카 ‘AMG GT3’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은빛을 띄는 그레이 색상의 바디컬러는 현대판 실버애로우를 연상시킨다.

메르세데스-AMG GT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GT3는 국제자동차연맹(FIA) GT3 규정을 충족하며, GT3 유럽 챔피언십 등의 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강화된 레이스카다.

▲ 메르세데스-AMG GT3

기존의 메르세데스-벤츠 AMG GT3 레이스카를 대체하는 모델로, 공격적인 디자인의 카본 파이버 소재 와이드 바디킷이 장착돼 우람한 근육질 차체를 자랑한다. 범퍼, 전면 휀더, 사이드 스커트에 바디킷이 적용돼 기본 모델과 완전히 다른 모양을 갖췄고, 레이스카 전용 도어가 장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실버애로우 등 클래식 레이스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세로바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보닛 후드 중앙에는 커다란 공기통로가 적용됐고, 후면엔 대형 리어윙 등이 장착돼 강력한 레이스카의 특징을 살렸다.

▲ 메르세데스-AMG GT3 실내

실내엔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용된 레이싱 시트가 장착돼 단단한 질감을 제공하고, 투박한 모양의 경주차 전용 계기반이 장착됐고, 차량 전복 시 탑승자 보호를 위한 강철 롤 케이지가 적용됐다. 독특한 디자인의 경주용 스티어링 휠에는 카본 파이버 트림이 적용됐고, 레이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여러 버튼이 있다.

▲ 메르세데스-AMG GT3

메르세데스-벤츠는 파워트레인으로 성능이 개선된 6.3리터 V8 엔진과 6단 시퀸셜 레이싱 전용 변속기가 조합되며, 1호차는 올해 말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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