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페이스리프트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내달 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이보크 페이스리프트는 실내외 디자인을 바꾸고 재규어랜드로버의 인제니움 엔진을 탑재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졌고, 브랜드 최초로 LED 어댑티브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헤드라이트에는 새 디자인의 주간주행등도 탑재됐다. 기존 3도어 쿠페 모델에만 있던 보닛 후드의 공기통로가 5도어 모델과 오토바이오그래픽 모델에도 확대 적용됐다. 후면부엔 LED 테일램프와 스포일러가 장착됐고, 타이어에는 새로운 모양의 휠이 추가됐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계기반이 장착됐고, 시트와 도어트림도 변경됐다. 편의성이 개선된 직관적인 방식의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ATPC)이 적용됐다.
이보크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의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되는데, 모두 이전에 비해 연비가 약 18% 향상됐다.
또,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EGR)과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이 적용돼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하며, 알루미늄 실런더 블록,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 등의 기술이 적용돼 일반적인 4기통 엔진에 비해 마찰력에 의한 소음과 진동이 개선됐다.
가솔린 모델인 Si4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9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6초다.
안전사양으로 전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반응하는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고,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정해 차가 차선을 무단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보조한다. 또, 긴급 제동 시스템, 운전자 졸음 경보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