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5 제네바 모터쇼, (4) 일본 브랜드의 신차 총정리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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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6 00:51
미리보는 2015 제네바 모터쇼, (4) 일본 브랜드의 신차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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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 중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는 올해로 85회를 맞이했다. 전시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전세계 브랜드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차로 가득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양산차 브랜드와 튜닝 브랜드의 컴플리트카까지 합치면 월드 프리미어는 100여차종에 달한다. 

스위스는 변변한 자동차 제조업체 하나 없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모두 맞닿아 있다. 중립국이란 이미지로 여러 유럽 국가들의 이해 관계가 정리될 수 있었고,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 또 매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모터쇼란 점도 제네바 모터쇼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

일본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약하다는 것도 옛말이다. 유럽 시장에서 닛산의 활약을 보면, 일본 브랜드의 저력이 느껴진다. 도요타도 유럽 브랜드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자신들의 장기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인피니티, 렉서스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모터그래프는 내달 3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 모터쇼’를 직접 취재한다. 이에 앞서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를 정리했다. 

아래는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는 일본 브랜드의 신차.

# 도요타 

도요타는 유럽 전략형 모델 아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벤시스는 D세그먼트 패밀리카로 효율적인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몬데오 등이다.

▲ 도요타 아벤시스.

아벤시스 페이스리프트는 도요타의 유럽형 소형차 아이고에 적용된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도요타는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로6 배출가스를 만족시키는 새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능과 효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새롭게 탑재된다.

# 렉서스

렉서스는 프리미엄 소형차의 비전을 제시할 콘셉트카 LF-SA를 공개할 예정이다. LF-SA는 신형 CT200h의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렉서스가 내놓은 콘셉트카는 양산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렉서스 LF-SA 콘셉트.

# 인피니티

인피니티는 QX30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QX30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해치백 Q30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버전이다. Q30 및 QX30은 인피니티가 시도하는 첫번째 소형차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및 GLA클래스 등에 사용되는 MFA 플랫폼이 적용됐다.

▲ 인피니티 QX30 콘셉트.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양산형 모델은 이르면 내년부터 영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 혼다

혼다는 최근들어 고성능 모델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NSX를 공개한바 있으며,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선 시빅 타입R을 선보일 계획이다.

▲ 혼다 시빅 타입R.

시빅 타입R은 시빅 해치백을 기반으로 하지만 디자인이나 성능은 완전히 다른 차라고 해도 무방하다. 윈드터널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완성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은 그간 혼다가 선보였던 시빅 타입R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빅 타입R을 위해 개발한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속도 시속 27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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