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R8 이미지 공개…강렬한 레이저 헤드램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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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6 19:27
아우디, 신형 R8 이미지 공개…강렬한 레이저 헤드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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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15일(현지시각), 신형 R8의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R8 티저 이미지

이번에 공개된 신형 R8 티저 이미지는 강렬한 레이저 헤드램프가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이 램프는 전방 약 600m까지 비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LED 헤드램프보다 2배 이상 긴 것이다. 특히, 더욱 넓은 시야로 야간 주행 안전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앞차 및 반대 차선 차량의 눈부심 방지기능까지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 R8 LMX에 적용된 레이저 헤드램프

신형 R8에 장착된 레이저 헤드램프는 아우디가 작년 5월 아우디 R8 LMS 에디션을 선보인 레이저 헤드램프보다 성능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R8 LMS 에디션에는 5500K의 백색광을 내는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4개로 구성된 레이저 헤드램프가 장착돼 시속 60km에서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조사 거리는 약 500m며, 카메라 센서를 통해 마주오는 차의 눈부심을 막아주도록 발광 패턴을 조절할 수도 있도록 했다. 

▲ R8 LMX에 적용된 레이저 헤드램프의 특징

내달 공개되는 신형 R8은 2007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폭스바겐그룹 계열사인 람보르기니의 우라칸과 플랫폼을 공유했으며,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한 차체에 카본 파이버를 대거 사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은 높였다.

▲ 아우디 신형 R8 예상도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헤드램프, 공기흡입구 등이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변했다. 특히, 헤드램프에는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후면부 테일램프와 스포일러, 트윈 배기구의 모습도 달라졌다.

실내에는 아우디 TT와 우라칸 등에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탑재돼 속도와 rpm(회전수), 연비 등 기본적인 주행 정보 이외에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아우디 신형 R8 예상도

엔진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튜닝으로 성능을 조금씩 향상시켰다. 430마력의 V8 엔진은 450마력으로, 525마력의 V10 엔진은 570마력으로 강력해졌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와 콰트로 시스템이 조합되며, 엔진의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6개의 실린더만 작동하게 되는 가변 실린더 시스템도 추가됐다. 

아우디 신형 R8은 모터쇼 공개 후 7월 이후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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