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디자인한 '포르쉐 911'…괴상하고 흉측해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2.09 19:59
아디다스가 디자인한 '포르쉐 911'…괴상하고 흉측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디다스가 디자인한 괴상한 모습의 포르쉐 911이 화제다. 이 차는 미국프로축구 드래프트 기간에 최고 유망주 세 명에게 제공될 예정인데, 과연 평상시 타고 다닐 수 있을지 의문이다. 

▲ 포르쉐 911 아디다스

8일(현지시간), 아디다스는 미국프로축구(NFL) 팀들이 드래프트 대상자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간인 ‘NFL 스카우팅 컴바인(Scouting Combine)’에서 가장 빠른 선수 세 명에게 외관이 새롭게 디자인된 ’포르쉐 911’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포르쉐 911 아디다스

화려한 치타 그림으로 랩핑된 이 독특한 디자인의 911 S는 최근 아디다스가 선보인 미식축구화 ‘아디제로 5스타 40(Adizero 5-Star 40)’의 마케팅을 위해 제작됐다. 축구화에 적용된 색상과 이미지가 아디다스에 의해 디자인된 911과 정확히 일치한다.

▲ 포르쉐 911 아디다스

아디다스는 911을 차지하기 위해 신인 선수들은 쇼케이스 한 주 동안 코치와 스카우트, 팀 단장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빠른 선수 세 명은 차량을 받기에 앞서 아디다스 제품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포르쉐 911 아디다스

한편, 작년 NFL 스카우팅 컴바인 기간엔 40야드(약 36.6m)를 최단시간에 주파한 오레곤의 브랜딘 쿡스(Brandin Cooks)가 아디다스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955만원)를 받았다.

▲ 포르쉐 911 아디다스 실내

아디다스에 의해 디자인된 포르쉐 911은 외관만 변경된 모델로, 3.4리터 수평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39.8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 기준 4.6초다.

▲ 아디다스 미식축구화 아디제로 5스타 40. 이 축구화와 동일한 디자인이 포르쉐 911에 적용됐다.
▲ 다른 디자인의 아디다스 미식축구화. 포르쉐 911에 이 디자인이 채택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