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승기] BMW M 드리프트 체험..."재미는 물론, 안전에도 필수"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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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31 11:52
[영상 시승기] BMW M 드리프트 체험..."재미는 물론, 안전에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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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그래프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M드리프트 체험을 했다. 스노우 베이직 코스에는 BMW 6시리즈와 7시리즈 등이 제공됐고 드리프트에는 BMW M3, M4 등 고성능 스포츠카가 제공됐다.

우선 2시간 가량 'BMW 스노우 베이직' 코스를 경험했다.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고성능과 대형차들도 눈길 주행에 큰 문제가 없었고, 한겨울에 오히려 더 즐겁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장착된 차에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눈위에서도 두려울게 없었다. 

점심식사후 2시간 반 가량의 'BMW M 드리프트 체험'을 했다. 드리프트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원돌이'를 하는데, 눈위에서 드리프트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너무나 미끄러워 차가 스핀해버리기 일쑤였고, 노면이 눈과 얼음으로 불규칙해 노면 상황에 즉시 반응하며 침착하게 움직여야 했다. 

처음엔 작은 원을 그리는데 그쳤지만 점차 원의 크기를 키워가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M3, M4가 트윈터보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드리프트가 어려워진건 아닐까 우려도 있었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충분히 자유롭게 차를 돌릴 수 있었다. 2시간반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순식간에 지나갔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고 몸도 지쳤지만 조금이라도 더 달려보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이 컸다. 

재미도 있었지만, 미끄러지는 순간 본능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몸에 익혀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체험 코스다. 

스노우 베이직 코스는 10만원, M 드리프트 체험은 30만원이다. 서킷 이용료, 강사료는 물론 1억원~2억원의 값비싼 고성능 차량 제공, 타이어, 기름값을 모두 포함한 것이어서 결코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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