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브리드의 습격, BYD ‘탕’…505마력의 고성능 SUV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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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2 12:36
중국 하이브리드의 습격, BYD ‘탕’…505마력의 고성능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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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는 모바일 배터리 제작업체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중국에서 가장 큰 전기차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승용차부터 버스 및 상용차까지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차가 그랬듯, BYD도 2000년대 중후반만까진 일명 ‘짝퉁차’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BYD는 달랐다. 디자인은 단순한 모방이라 할지도 독보적인 배터리 제조기술을 갖고 있었다. 유명 브랜드도 대부분 전문 배터리 제조업체의 제품을 납품받아 사용하는 BYD의 잠재력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았다.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BYD에 18억 홍콩달러(약 2510억원)을 투자한 것도 다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중국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중국 기업이 뜬다고 투자한게 아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BYD와 제휴를 맺고 전기차를 개발 중에 있다.

21일(현지시간), BYD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탕(Tang, 唐)의 판매를 시작했다. 탕은 BYD에 따르면 탕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탕은 BYD의 ‘542 전략’으로 불리는 계획 아래서 탄생한 모델이다. 542 전략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하, 4륜구동 시스템, 2리터의 연료로 100km를 간다는 뜻이다.

 

탕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2개의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낸다. 한개의 전기모터는 엔진 옆에 장착되며, 다른 하나는 뒷차축에 탑재됐다. 각각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힘을 낸다.

 
 

BYD에 따르면 탕의 종합출력은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 73.4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다.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바디킷과 실내 트림을 갖춘 얼티밋 에디션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4.4초만에 도달한다. 1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체 밑바닥에 깔렸고, 배터리만으로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다. 

 

한편, BYD 탕은 중국의 왕조에서 이름을 따왔다. BYD는 이미 세단 진(秦)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漢), 송(宋), 민(閩) 등의 신차를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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