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새로운 경량 플랫폼 적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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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2 12:36
[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새로운 경량 플랫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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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0일(현지시간), 북유럽 눈길 도로에서 겨울철 혹한기 주행 테스트 중인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스파이의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 5시리즈는 이번이 7번째 모델로, 내년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라 정확한 모양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3시리즈처럼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어진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디자인은 올해 공개될 7시리즈에도 반영돼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신형은 '35업(35up)'이라고 알려진 BMW의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은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차체 전반에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등의 비율을 높이고,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가 적용돼 중량이 기존 모델에 비해 약 100kg 가벼워질 전망이다. 또, 이 플랫폼은 먼저 공개되는 신형 7시리즈와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엔진 라인업은 현재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 추가되는 엔트리급 모델에는 최고출력 150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 엔진이 탑재된다면 BMW 5시리즈가 소형차인 미니 쿠퍼와 엔진을 공유하게 되는셈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여기에 5시리즈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고성능 모델인 M5에는 이전 모델에 적용됐던 4.4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유지된다.

이밖에, 새로운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 등 IT기기와 연동되는 기능이 추가되고, SIM카드를 장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그란투리스모 모델은 커진 차체 크기와 고급화로 차별화될 예정이고, 투어링 모델은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지상고를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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