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신형이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스웨덴에서 혹한기 테스트에 한창이다.
20일(현지시간), 눈 쌓인 스웨덴의 어느 주유소에서 기아차 신형 K5(현지명 옵티마) 시험주행차 2대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L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K5 풀체인지 모델의 외관 실루엣은 이전 K5와 큰 차이가 없는게 특징이다. 스포티한 기존 디자인이 워낙 잘 나왔기 때문이다.
주유 중인 K5 테스트카 2대는 돌출된 디자인의 독특한 휠이 장착됐다. 한 차는 앞범퍼에 테스트를 위한 서치라이트가 장착됐고, 뒷범퍼 하단 우측에 한 개의 배기구를 갖췄다. 다른 한 대는 듀얼머플러가 적용돼 터보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이트 내부 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라이트가 꺼진 상태라 LED 디자인 등을 볼 수 없었다. 다만, 지난번 스파이샷을 통해 직각으로 굴절된 'L'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될 예정임을 알 수 있다.
루프와 트렁크라인은 이전 K5와 유사하지만 차체가 길어진 만큼 각도가 완만해졌다. 이를 통해 뒷좌석 머리 공간과 트렁크 크기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쏘나타와 공유할 예정이고, 비슷한 구성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디젤도 선보인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