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지난달 29일, 국내 시장에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모델인 ‘레이스(Wraith)’를 공식 출시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지붕에서 차체 뒷부분까지 부드럽게 이어진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췄다. 쿠페의 우아함과 날렵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또 프레임이 없는 코치도어와 과감히 B필러를 없앤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쿠페 라인을 강조했다.

레이스에는 팬텀 모델에 적용되는 최고급 소재와 장인 정신이 빚어낸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췄다. 특히 목재의 자연스러운 감촉 유지를 위해 가벼운 새틴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캐나들 패널링(Canadel Panelling)’을 통해 세련된 초호화 요트의 느낌을 연출한다.

네 개로 분리되어 있는 팬텀 급 천연 가죽시트는 고급스러움과 비교 불가한 촉감을 선사하며, 따뜻하고 정숙한 레이스의 실내 조명은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그 중에서도 장인의 손으로 제작한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장식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레이스에는 6.6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또 강력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스펜션은 바디롤을 최소화하고 코너링에서 조건에 따라 피드백을 증폭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9천만원부터 시작되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격은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