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카를로스 곤 닛산CEO가 타이탄 XD를 소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닛산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최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픽업 트럭 '타이탄 XD'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탄은 외관과 실내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고, 새로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연비가 개선됐다.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이 차는 공정별로 미국 각지에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캘리포니아에서 완성됐고, 설계는 미시건, 성능 테스트는 애리조나에서 진행됐다. 또, 엔진은 테네시와 인디애나에서 제작됐다.

▲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되는 닛산 타이탄 XD

파워트레인은 동급에선 유일한 5.0리터 V8 디젤 엔진이 장착됐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310마력, 최대토크는 76.7kg.m의 성능을 발휘해 실내에 약 907kg(2000파운드)의 화물을 실은 상태로 최대 5443kg(1만2000파운드)을 견인할 수 있다. 또, 향후 V6 가솔린 엔진도 추가될 계획이다.

▲ 닛산 타이탄 XD

외관은 LED가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크롬 장식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췄다. 다양한 수납 공간을 갖춘 실내엔 닛산 커넥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된 7인치 모니터가 장착됐고, 어라운드 뷰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센터콘솔박스엔 15인치급 노트북까지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닛산은 출시 예정인 라인업에 대한 사항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닛산 타이탄 XD 실내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