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 공개…'신형 Q7' 쏙 빼닮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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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4 19:40
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 공개…'신형 Q7' 쏙 빼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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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

아우디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최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Q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 된 Q3의 가장 큰 특징은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다. 그릴 테두리에 금속 장식이 더해져 스포티함이 강조됐고, 헤드라이트와 이어지는 형태를 갖췄다. 이 디자인은 모터쇼에서 함께 공개된 신형 Q7에도 적용돼 패밀리룩을 이룬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에는 ‘아우디 R8’에 장착된 양 옆으로 흐르는 방식의 방향지시등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고, 범퍼 디자인도 스포티해졌다. 전면 범퍼 공기흡입구가 넓어졌고, 측면 하단부에 스카프 장식이 추가됐다. 투톤이 특징이던 이전 모델과 달리 바디 색상은 1개 컬러로 통일됐다. 실내는 큰 변화 없이, 크롬 트림과 화물 덮개 등이 추가됐다.

▲ 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

아우디는 미국 출시 모델의 제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Q3 페이스리프트의 엔진 라인업은 1.4리터급부터 2.0리터급까지 각각 3종의 TSFI와 TDI 엔진으로 구성됐고, 배기량별로 최고출력은 120마력부터 220마력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에 비해 CO₂배출량을 17% 줄였고,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고 아우디 측은 밝혔다.

고성능 모델인 RS Q3는 2.5리터 5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8초가 소요된다.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됐으며, 고성능 모델 특유의 배기음 시스템인 'RS 배기 시스템'이 장착된다.

또, 19인치 대구경 휠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20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을 예정이다. 실내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 준 계기반, 전용 인포메이션 시스템, 나파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미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내년 2월부터 독일에서 출시될 예정이고, 유럽기준 판매 가격은 Q3가 약 4006만원(2만9600유로), RS Q3는 약 7664만원(6만6600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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