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최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타코마를 공개했다. 2004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10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경쟁 차종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 등이다.

외관은 도요타의 대형 SUV 4러너(4Runner)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거대한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췄고, 강인한 인상의 전면 범퍼 프로텍터가 적용됐다. 또, 측면과 이어진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장착됐고, LED 주간 주행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테일게이트를 갖췄고, 16~18인치 크기의 다양한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둥근 디자인의 에어 벤트가 장착됐고, 금속 재질 트림이 적용됐다. 앞유리 상단엔 고프로 카메라 마운트까지 장착돼 최근 유행하는 액션캠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상위 트림 모델은 옵션으로 다양한 가죽 덮개를 선택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은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엔트리 모델은 2.7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상위 모델은 D-4S 기술이 적용된 3.5리터 엣킨슨 사이클 V6 엔진이 장착된다. 도요타는 엔진 제원에 대한 설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엔진은 모두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V6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