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전기차 '볼트(Bolt)' 깜짝 공개…1회 충전으로 321km 주행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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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3 10:27
쉐보레, 신형 전기차 '볼트(Bolt)' 깜짝 공개…1회 충전으로 321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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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 공개 현장에서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와 앨런 베이티 GM 북미 사장

쉐보레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최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자행사에서 쉐보레는 장거리 주행 순수 전기차 콘셉트 '볼트(Bolt)'를 공개했다. 기존 출시된 쉐보레 볼트(Volt)와 다른 순수 전기차로, 한글 표기는 같지만 영문 표기는 다르다. 언어유희를 통해 재미를 추구한 듯 하다. 

새로운 순수 전기차 콘셉트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와 스파크EV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으로 321km 이상 운행할 수 있고, 3만 달러(약 3288만원)의 가격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개발됐다.

▲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

이 콘셉트카는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출퇴근용, 주말용 등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각 주행 모드에 맞춰 가속 페달 감도, 차고, 서스펜션 세팅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특히, 이 차는 크로스 오버 형태를 기반으로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이 없는 디자인을 갖춰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차량 내외부에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의 경량 소재가 적용됐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

차량과 연결된 최신 IT 기술도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시동 원격 제어와 카셰어링 시스템 등을 갖췄고,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후 차량 스스로 주차 위치를 찾아 자동 주차 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실내엔 10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돼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는 어플리케이션과 다른 스마트폰의 데이터까지 구현 가능하다.

매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볼트 전기차 콘셉트카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차량으로, 전기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GM이 전 세계 전기차 분야의 리더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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