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차…현대차 스포츠카 망신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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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30 18:37
美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차…현대차 스포츠카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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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츠카가 미국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차로 뽑혔다. 또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다양한 차종을 출시 중이지만 단 한대도 신뢰도가 높은 차로 뽑히지 못했다.

미국의 소비자 조사 기관인 컨슈머리포트는 28일(현지시간), 28개 브랜드의 260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 자동차 신뢰도 평가(Auto reliability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컨슈머리포트 본지와 웹사이트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 안에 구입한 백십만여대의 차량의 문제점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자료를 근거로 점수를 부여한다. 또 세그먼트 별로 신뢰도가 가장 높은 차와 신뢰도가 가장 낮은 차를 선별한다.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평가에 따르면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는 소형차 부문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차로 뽑혔다. 또 스포츠카 및 쿠페, 컨버터블 부문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총 35차종을 신뢰도가 가장 낮은 차로 선정했다. 이중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차는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쉐보레 크루즈 1.8, 닛산 알티마, 링컨 MKX,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 디젤, 미니 쿠퍼 S, 미니 컨트리맨, 지프 그랜드 체로키, 캐딜락 XTS, 포드 포커스, 포드 퓨전 1.6, 포드 토러스, 포드 이스케이프,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 GTI, 폭스바겐 투아렉, 피아트 500 등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신뢰도가 가장 높은 차도 선정했는데, 총 51대의 차 중 국산차는 한대도 뽑히지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브랜드별 품질 조사 결과에서 업계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기아차는 작년 10위에서 16위로 6단계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17위에서 4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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