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단 DCT 탑재한 엑센트 출시…가격 81~133만원 올라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1.08 14:07
현대차, 7단 DCT 탑재한 엑센트 출시…가격 81~133만원 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8일, 국내 판매 모델 중 최초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이하 DCT)가 탑재된 '2015년형 엑센트 디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현대차 엑센트

DCT는 2개의 축에 각기 1,3,5,7 단과 2,4,6 단을 담당하는 기어를 연결해두고 있다가 변속할때는 다른 축을 연결시켜 지연없이 다음 단으로 변속하주는 장치다. 변속 충격과 소음이 적고, 변속 속도도 빨라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엑센트 역시, 기존 대비 11% 향상된 18.3km/l의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 측은 "엑센트 디젤에 적용된 7단 DCT는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변속기로, 민첩한 변속 반응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 등이 특징"이라 설명했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유로6를 만족시키는 1.6 VGT 엔진이 탑재됐는데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시켰으며, 동력 성능도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로 기존 대비 각각 6.3%, 10.9% 좋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 디젤이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7단 DCT로 새롭게 탄생했다"면서 "최고의 경제성과, 차급을 뛰어넘는 동력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 밝혔다.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의 가격은 4도어 모델이 1675~1927만원으로 기존 대비 83~133만원, 5도어 모델은 1750~1942만원으로 83~93만원 올랐다(자동변속기 기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