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中서 2.0 터보 엔진 적용…국내는?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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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30 10:39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中서 2.0 터보 엔진 적용…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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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신형 제네시스에 2.0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중국의 수입차 소비세율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오토시나닷컴은 28일(현지시간), 현대차 2세대 신형 제네시스에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다고 밝혔다.

오토시나닷컴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에는 3.0리터 V6 엔진과 3.3리터 V6 엔진만 적용됐지만 신형 제네시스에는 3.8리터 V6 엔진과 5.0리터 V8, 그리고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다.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은 제네시스 쿠페나 쏘나타 터보, K5 터보에 장착되는 터보 엔진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효율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배출가스 기준에 적합하도록 세팅되면서 최고출력은 256마력, 최대토크는 36.0kgm로 성능이 소폭 낮아졌다.

오토시나닷컴은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에 낮은 배기량의 엔진을 적용해 큰 폭으로 세금절약 효과를 얻게 된다”며 “다운사이징 기술을 통해 경제성을 높여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수입차에 대해 배기량에 따라 소비세율을 책정하고 있다. 2.0리터 이하는 5%, 3.0리터 이상은 25%, 4.0리터 이상은 40%의 소비세율을 적용된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2.0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관련해 현대차 국내 관계자는 “국내에는 일단, 기존과 동일한 엔진 라인업이 유지된다”며 “2.0리터 터보 엔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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