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TOP5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2.17 10:04
가장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TOP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번에 제공하는 콘텐츠는 모터그래프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제공하는 ‘자동차 데일리 퀴즈’ 입니다. 차와 관한 간단한 상식을 퀴즈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일 이것만 살펴봐도 자동차에 대한 상식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12월 16일자 퀴즈 정답 : 다음 중 역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지 않았던 모델은? / 정답은 3번 ‘BMW 3시리즈’입니다. 유럽 올해의 차는 대대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소형차가 선정됐습니다. 3시리즈는 충분히 좋은 차지만 아직까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적이 없습니다. 또 BMW는 단 한번도 유럽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르노 클리오는 2006년, 도요타 프리우스는 2005년, 닛산 리프는 2011년, 푸조 308은 2014년 각각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16일, 현대차는 LF 쏘나타를 기반으로 제작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약 2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완성됐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의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나 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도 효율은 뛰어나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엔진과 모터의 동력 제어를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는게 큰 차별점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위해 누우 2.0 직분사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4% 향상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38kW급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전기모터는 19.3마력, 20.9kg.m의 힘을 낸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도 늘었고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효율이 개선됐다. 특히 이를 통해 전기모터로만 운행 가능한 거리도 늘었다.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이밖에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고,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통해 제작됐다. 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스마트 하이빔(HBA) 등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 도요타와 혼다가 70년대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1977년 도쿄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도 공개됐다.

▲ 가스 터빈 엔진을 사용한 도요타 스포츠 GT800 하이브리드 콘셉트. 도요타는 1970년대부터 하이브리드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처음 소개된 것은 2007년부터였고, 국내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한 것은 고작 5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기술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차로 가는 하나의 단계처럼 여겨지면서 국내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연구 개발 속도는 탄력을 받게 됐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상호보완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높인다. 엔진은 일정 엔진회전수가 높아져야 제힘을 발휘하는데 반해 전기모터는 낮은회전수부터 큰 힘을 낸다. 그래서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출발 시점부터 고속영역까지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론 그렇다.

▲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조.

실제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는 엔진을 구동하지 않고 전기모터의 힘으로만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합연비 이상의 효율을 기대할 수도 있다. 국내나 해외 복합연비에서도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엔진에 비해 효율이 높게 평가된다. 

아래는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연료효율이 우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오늘의 퀴즈.

◆ 1위 - 도요타 프리우스 : 복합연비 21.0km/l

프리우스는 연비의 대명사이자 하이브리드의 대표격이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차기도 하다. 도요타는 프리우스를 통해 내놓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전기모터의 출력이나 배터리의 용량을 높이며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 도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의 국내 연비는 21.0km/l에 달한다. 하드타입 하이브리드답게 도심 연비는 21.7km/l에 이르며 고속도로 연비는 20.1km/l다.

◆ 2위 -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 복합연비 19.0km/l

혼다 또한 도요타와 함께 하이브리드 부흥을 이끈 장본인이다. 최초의 타이틀은 도요타에 넘겨줬지만 앞다퉈 하이브리드 연구 개발에 앞장 선 브랜드다. 인사이트와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지만 혼다는 하드 타입이 아닌 마일드 타입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시빅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는 19.0km/l다. 고속도로 연비가 더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 연비는 18.4km/l고 고속도로 연비는 19.8km/l다.

◆ 3위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 복합연비 18.2km/l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반쪽짜리 하이브리드에 불과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통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확고한 이해와 가치관을 보여줬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엔진 및 전기모터의 성능이 개선됐고,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도 증가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연료효율이 상승했다.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8.2km/l다. 도심 연비는 17.7km/l고 고속도로 연비는 19.0km/l다. 17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모델의 복합연비는 17.7km/l다.

◆ 4위 - 렉서스 CT200h : 복합연비 18.1km/l

CT200h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중에서 가장 연료효율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디자인은 다르지만 프리우스의 렉서스 버전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성능에 대한 비중이 더 높다. 또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고급스러움도 강조됐다.

▲ 렉서스 CT200h.

CT200h의 국내 복합연비는 18.1km/l다. 도심 연비는 18.1km/l며 고속도로 연비는 17.5km/l다.

◆ 5위 -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 복합연비 17.9km/l

포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꾸준하게 발전시킨 브랜드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종합출력은 188마력에 달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로 전기모터로만 시속 100km까지 달릴 수 있다.

▲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퓨전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7.9km/l다. 도심 연비는 18.4km/l, 고속도로 연비는 17.4km/l다. 

※ 아래 퀴즈를 댓글로 맞춰주세요. 내일 퀴즈에서 정답을 공개해 드립니다. 아직 경품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독자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퀴즈]

Q. 다음 중 전기모터로만 출발할 수 없는 차는?

1. 도요타 프리우스

2. 혼다 시빅

3.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4. 렉서스 CT200h

5.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