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스포츠카 Z5…2시리즈로 착각하겠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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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7 10:56
[스파이샷] BMW, 신형 스포츠카 Z5…2시리즈로 착각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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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새로운 고성능 스포츠카가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Z4의 후속 모델인 Z5로 추정되고 있다. 

▲ BMW Z5 뮬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4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시골도로에서 BMW의 신형 고성능 모델로 추정되는 차가 스파이의 카메라에 잡혔다. 위장막 없이 포착된 이 차량은 2시리즈 쿠페와 동일한 외관을 갖췄지만, 시험주행차 임을 나타내는 몇 가지 요소가 발견됐다. 스파이는 이 차가 BMW의 신형 스포츠카인 Z5의 잡종차(Mule, 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BMW Z5 뮬 시험주행차

이 테스트카는 2시리즈 쿠페의 차체로 위장한 상태다. 이러한 뮬 방식의 위장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개발 초기 단계에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차체 외부 디자인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번 테스트카는 신차에 탑재될 엔진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BMW Z5 뮬 시험주행차

포착된 시험주행차는 모든 BMW 엠블럼이 제거된 상태며, 2시리즈 쿠페에 적용되지 않은 카본파이버 소재가 보닛, 루프, 리어 스포일러에 적용됐다. 이는 고성능 차량에서나 접할 수 있는 형태다.

또, 측면부 모습을 통해 2시리즈 쿠페보다 휠베이스가 짧고, 루프가 낮으며, 운전석 뒷부분 창문(윈드스크린)의 크기가 작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BMW Z5 뮬 시험주행차(위)와 BMW 2클래스 쿠페(아래) 비교

BMW Z5는 Z4의 후속 모델로, 도요타와 함께 개발한 스포츠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량화를 위해 카본파이버가 대거 적용된다. 4기통 엔진을 기본으로 고성능 모델에는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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