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도 계획 공개…"프리우스 대항마 만든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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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5 17:38
현대기아차, 내년도 계획 공개…"프리우스 대항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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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블루윌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현대기아차가 15일,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하에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지역별 실적 및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생산·판매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차량 800만대 판매가 확실시 되고 있어, 연초 수립한 목표인 786만대 판매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800만대에 만족하기엔 갈 길이 멀다"며, "800만대는 새로운 시작이며,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 회장은 내년 시장 환경에 대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엔저의 가속화, 미국 금리 변동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위기 가능성 등 자동차 업계 관련 시장 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계획

또, 친환경차와 관련해 정 회장은 "내년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친환경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세계적 친환경차 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위기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며, 신차 출시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현대차 베스트셀링카 아반떼 신형 모델과 기아차 대표 중형 세단 신형 K5가 출시될 예정이다. 친환경차 시장에도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와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쏘나타와 차세대 K5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지난해(8099만대)보다 3.5% 증가한 838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엔 올해보다 3.9% 증가한 871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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