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출시를 앞둔 쌍용차 티볼리의 렌더링 이미지

쌍용차는 15일, 해고 노동자들의 평택공장 굴뚝 점검 농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점거 농성이 공장을 무단으로 침입해 벌이고 있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불법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소속 해고 노동자 2명은 평택공장 외부 철조망을 절단하고 침입해 시설 보호 장치들을 파손했으며, 주요 시설물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쌍용차가 2009년 실시한 대규모 정리해고가 정당했다는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벌어진 일이며, 쌍용차가 해고 노동자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 동안 해고 노동자들이 외부 단체들과 연계해 쌍용차 불매운동,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방해해 왔다"며, "이번 일과 같은 불법행위는 전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이기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쌍용차 측은 이러한 불법행위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회사 근로자들 뿐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로부터도 호응을 받을 수 없는 행태이며,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불법 점거농성 및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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