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신형 미니 JCW, 역사상 가장 빠른 미니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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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2 17:35
더 강력해진 신형 미니 JCW, 역사상 가장 빠른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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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미니 쿠퍼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니 JCW가 미니 역사에 한 휙을 그었다. 특히 그동안 미니는 크라이슬러, 푸조 등과 엔진을 공유했는데 신형 미니는 오직 BMW의 엔진만 사용하며, JCW엔 전용 터보 차저까지 적용됐다. 덕분에 지금까지 출시된 미니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JCW가 탄생했다.

 

기존 미니 JCW에는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내는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신형 미니 JCW에는 배기량이 상승한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0% 향상된 231마력, 최대토크는 23% 증가한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JCW를 위해 제작한 신형 터보 차저가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6.1초에 불과하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0.6초 빨라졌다. 폭스바겐 골프 GTI에 비해 0.3초 더 빠르다.

성능과 함께 연료효율도 향상됐다. 신형 미니 JCW의 유럽 기준 연비는 17.5km/l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20% 향상됐다. 폭스바겐 골프 GTI 경우 유럽 기준 연비는 15.6km/l다.

 
 

스포츠 서스펜션과 17인치 및 18인치 경량 알로이휠,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JCW 배기 시스템, 다이내믹 댐퍼 콘트롤(DDC),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콘트롤(DSC), 일렉트릭 디퍼렌셜 락 콘트롤(EDLC) 등으로 주행성능을 높였다.

 

미니 쿠퍼S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은 고성능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앞범퍼의 공기흡입구 크기가 넓어졌고, 리어 스포일러도 적용됐다. 뒷범퍼의 디자인도 일부 개선됐다. LED 헤드램프는 기본적용이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고, 기어 노브 및 페달 등은 JCW를 위해 새롭게 제작됐다.

 

신형 미니 JCW는 내년 초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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