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소리가 손 댄 벤츠 S63 AMG, 카본 슈트 입은 괴물 신사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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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1 18:47
만소리가 손 댄 벤츠 S63 AMG, 카본 슈트 입은 괴물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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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소리는 카본파이버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 독일 바이에른 브란트(Brand)에 위치한 본사에서 약 80km 떨어진 체코에 카본파이버 공장을 세우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캐드(CAD)를 통해 부품을 설계하고 고온, 고압의 증기를 사용해 여러 겹의 카본파이버를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다. 경량화 외에도 카본파이버의 반복되는 무늬는 범접할 수 없는 고성능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만소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엔진 튜닝도 극단적이다.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에 두개의 터보 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을 1250마력까지 높인 만소리 아벤타도르 카보나도는 만소리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만소리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S63 AMG 또한 익스트림 튜너로의 면모가 강조됐다.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새로운 디자인의 보닛을 적용했고, 프론트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루프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을 장착했다. 22인치 알로이휠에 네덜란드의 고성능 타이어 브레데스타인가 적용됐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에는 5.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91.7kg.m의 힘을 낸다. 만소리는 두가지 파워킷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M800은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122.4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 

 

M1000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무려 142.8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3.2초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로 제한됐다.

 
 

만소리는 성능 향상을 위해 기존 엔진의 커넥팅 로드, 베어링, 크랭크샤프트, 부싱, 터보 차저, 콤프레서 등을 손봤다. 또 흡기 및 배기 매니폴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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