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변화, 혼다 CR-V 페이스리프트…무엇이 달라졌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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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4 23:50
신차급 변화, 혼다 CR-V 페이스리프트…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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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퀴즈 정답: 새롭게 출시된 기아차 K9에 바뀌지 않은 점은 무엇일까요? / 4. 자동으로 운전해주는 '스마트 시프트&드라이브' 장착)

혼다코리아는 3일, CR-V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2011년 12월 국내에 출시된 4세대 CR-V의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개선한 모델이다.  

▲ 혼다 CR-V 페이스리프트

CR-V 페이스리프트는 동력과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변했다. 파워트레인은 혼다의 새로운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가 적용된 2.4리터 직분사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기존(22.6kg.m) 대비 약 11%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6km로 기존(10.4km/ℓ)에 비해 약 12% 개선됐다. 혼다코리아 측은 새롭게 장착한 CVT(무단변속기)가 기존 5단 자동변속기와 비교해 9.1%가량 연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주행영역대의 넓은 기어비와 엔진의 고효율 구간을 통해 연비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차량 출발 시의 구동력이 개선됐으며, 크루징이 매끄럽지 못한 엔진 속도 구간에서의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기존 CR-V는 전륜(2WD)과 사륜구동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지만, 페이스리프트는 사륜구동만 선보였다. 신형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후륜에 배분하는 전자 제어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오르막길 또는 눈길, 빗길 등의 노면 상황에서 전륜 공전을 방지해 신속하게 사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왼쪽 하단의 ‘에콘(ECON)’ 버튼은 기존 모델에 이어 페이스리프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연비 향상을 위해 차량의 엔진 출력, 에어컨 절전 등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에콘 버튼을 누르면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Drive By Wire) 시스템이 주행을 부드럽게 해주며, 공조 시스템 작동을 제어하는 등 에너지 낭비를 줄여 연비를 향상키는 방식이다.  

▲ 혼다 CR-V의 차체 프레임

CR-V 페이스리프트는 섀시와 바디 부분의 69개 부품을 변경했다. 특히, 고강도 차체 프레임을 채용해 바디 강성을 개선했으며, 차량 아랫면에 언더 커버를 적용해 공기 역학 성능을 증대했다. 또, 냉각 효율 개선을 위해 Baffle 덕트를 도입했다.

서스펜션은 프런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멀티링크식 더블 위시본 방식이 적용돼 안정된 승차감과 직진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노면으로부터 진동, 엔진 진동, 외부 소음 등을 차단하는 차체 흡음재, 라이닝, 도어 씰링, 바닥 차음재 등이 개선돼 정숙성을 높였다.

▲ 혼다 CR-V의 방음 및 흡음

특히, 도어 씰 두께가 두께가 기존 0.1mm에서 0.2mm로 변경됐고, 흡음재와 인슐레이션 타입으로 이루어진 바닥 차음재가 전체 인슐레이션 타입으로 변경됐다. 또, 트림 이면의 절연체 사용 면적을 확대해 저소음을 구현했다.

이밖에, ABS, TCS(Traction Control System), HSA(Heel Start Assist) 등의 기능이 통합된 차량자세제어기술이 적용됐으며, 동작 적응형 EPS, 후방 추돌 시 몸과 목 부위 충격을 흡수해주는 경추 보호 시트, 3가지 화면 모드의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급제동 경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외관의 경우, 혼다의 디자인 철학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면부 HID 헤드라이트와 프런트 그릴, 범퍼 등이 역동적인 이미지로 구현됐다. 특히,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그릴은 크고 굵직한 선이 강조됐다. 또, 프론트 범퍼에는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돼 SUV 느낌을 살렸고, 낮은 무게 중심의 로어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뒷범퍼에는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됐고, 앞범퍼와 마찬가지로 로어 플레이트가 적용돼 전체 외관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계기반부터 센터페시아, 조수석 글로브박스까지 뻗은 투톤 라인은 우드그레인과 크롬 소재가 조합됐으며, 낮은 운전석 시트 포지션이 적용돼 탑승시 세단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리어 시트는 원-모션 폴딩이 적용돼 여성도 손쉽게 뒷좌석을 접을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디스플레이 오디오(Display Audio)'가 새롭게 적용돼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 기능을 통해 탑승자는 스마트폰의 음악,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센터페시아 화면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향후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CR-V는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로 가격은 3790만원으로 기존과 같다. 또, 2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투어링' 모델은 4050만원이며, 사각 지대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레인 와치 시스템(Lane Watch System)'과 전동식 파워 테일 게이트가 적용됐고,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18인치 휠이 장착됐다.

 

※ 아래 퀴즈를 댓글로 맞춰주세요. 내일 퀴즈에서 정답을 공개해 드립니다. 아직 경품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독자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퀴즈]

Q. 다음 중 새롭게 출시된 혼다 CR-V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1. 새로운 CVT 장착 등으로 연비 12% 향상
2. 인제니움 테크놀로지 기술이 적용된 2.4 엔진
3. 엔진, 연비, 섀시, 안전·편의사양 좋아졌지만 가격은 그대로
4. HI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그릴, 범퍼 등 달라진 전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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