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모터쇼 둘러보기] 포드, 머스탱으로 중심 잡는다
  • 독일 에센=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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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6 01:50
[에센모터쇼 둘러보기] 포드, 머스탱으로 중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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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리뷰 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에센 메세(Essen Messe)’에서 ‘2014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가 열렸다. 에센 모터쇼는 이달 7일까지 진행된다.

에센 모터쇼는 유럽에서 한해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모터쇼다. 제네바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의 국제 모터쇼와 달리 튜닝카, 레이스카, 차량 부품 등이 중심이다. 미국의 세마쇼(SEMA)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그보단 얌전하고 체계적이다.

이번 에센 모터쇼에는 40여개의 완성차 브랜드 및 대형 튜닝, 부품 업체가 참여했다. 또 500여개의 중소업체가 참가했다. 주최 측은 올해 36만명의 관람객이 에센 모터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터그래프는 독일로 날아가 유럽 최대 규모의 튜닝 전시회 2014 에센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2014 에센 모터쇼에 참가한 포드의 부스.

▲ 포드의 부스는 평범했다. 튜닝 전시회인 에센 모터쇼의 성격을 잘 반영하지 못했다. 세마쇼에서는 그 특징에 잘 맞게 전시차와 전시품을 선보였는데, 에센 모터쇼에서는 일반적인 국제 모터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 규모가 작아졌을 뿐이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포드는 매력적인 고성능 소형 해치백을 내놓고 있다. 완성도 높은 소형차를 출시할 수 있는 것은 모터스포츠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포드는 WRC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열리는 각종 랠리를 위해 차를 개발하기도 한다. 포커스와 피에스타는 ST, RS 등의 고성능 모델도 판매되고 있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포커스 ST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14만대 이상 판매됐다. 일반적인 포커스와 엔진 성능이나 실내외 디자인이 차별화됐다.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5초가 소요된다. 포커스 ST 디젤 모델에는 최고출력 185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TDCi 엔진이 탑재됐다. 성능 향상을 위해 새로운 흡기 시스템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추가됐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WRC의 규정이 바뀌면서 포커스는 피에스타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덕분에 피에스타는 고성능 이미지가 꽤 자연스럽다. WRC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이미지를 갖고 간다는 것은 중요하다. 피에스타 ST에는 최고출력 197마력의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포드는 이번 에센 모터쇼를 통해 신형 머스탱을 독일 최초로 공개했다.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포드는 머스탱에도 에코부스트 엔진을 과감하게 탑재하기 시작했다. 터보 차저가 장착된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오히려 3.7리터 V6 자연흡기 엔진보다 뛰어난 힘을 낸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머스탱은 그간 유럽에서 병행수입으로만 만날 수 있었다. 포드는 신형 머스탱부터 정식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식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되지만 지난 5월 열린 UEFA 챔피언스 리그 최종전에서 유럽 초기 물량 500대에 대해 사전 계약을 받았다. 500대는 불과 30초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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