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모터쇼 둘러보기] 스코다, 언제나 밝고 활기차게
  • 독일 에센=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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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3 17:14
[에센모터쇼 둘러보기] 스코다, 언제나 밝고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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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리뷰 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에센 메세(Essen Messe)’에서 ‘2014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가 열렸다. 에센 모터쇼는 이달 7일까지 진행된다.

에센 모터쇼는 유럽에서 한해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모터쇼다. 제네바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의 국제 모터쇼와 달리 튜닝카, 레이스카, 차량 부품 등이 중심이다. 미국의 세마쇼(SEMA)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그보단 얌전하고 체계적이다.

이번 에센 모터쇼에는 40여개의 완성차 브랜드 및 대형 튜닝, 부품 업체가 참여했다. 또 500여개의 중소업체가 참가했다. 주최 측은 올해 36만명의 관람객이 에센 모터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터그래프는 독일로 날아가 유럽 최대 규모의 튜닝 전시회 2014 에센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2014 에센 모터쇼에 참가한 스코다의 부스.

▲ 스코다는 원색을 사랑한다. 지난 파리 모터쇼에서는 도우미들이 초록색 셔츠에 흰색 바지를 입었는데, 이번에는 흰색 셔츠에 초록색 바지를 입었다. 초록색은 스코다를 상징하는 색이다. 여기에 파란색, 빨간색이 더해져 화려한 이미지를 만든다.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보다는 색상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기분이다. 최근 출시되는 신형 모델은 디자인도 어느 정도 젊어지긴 했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앙증맞은 디자인의 2인승 오픈카 ‘시티젯(citijet)’은 아쉽게도 양산 모델은 아니다. 이제는 폭스바겐그룹의 연례 행사로 발전한 ‘뵈르터제 투어’에서 스코다가 공개한 콘셉트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16명의 학생들이 6개월 동안 제작했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스코다의 주력 모델인 파비아 콤비(Fabia Combi)가 독일 최초로 공개됐다. 파비아는 폭스바겐 폴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스코다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한층 스포티하고 젊어졌다. 다부진 느낌이 강조되기도 했다. 왜건형인 콤비의 트렁크 용량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25리터 늘어난 530리터다. 동급 최고 수준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395리터까지 확장된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예티 익스트림도 아쉽게 양산 모델은 아니다.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콘셉트다.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가 적용됐고, 실내엔 레카로 스포츠 시트가 전좌석에 적용됐다. 랠리카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예티는 국내서 MPV로 불리는데 유럽에서는 엄연히 SUV로 분류된다. 스코다는 폭스바겐그룹에서 가장 저렴한 브랜드지만 동일한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독일 언론들의 극찬을 받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 출시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스코다는 내년 WRC2 클래스에서 사용할 ‘파비아 R5’ 콘셉트를 공개했다. 콘셉트지만 양산형 랠리카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 스코다의 설명이다. 신형 1.6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5다 시퀀셜 변속기가 탑재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상위 클래스와 하위 클래스를 모두 휩쓸 야심에 차 있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시티고(Citigo)도 매력적인 모델이다. 폭스바겐 업!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디자인도 꽤 비슷하다. 폭스바겐그룹에서 스코다의 역사가 가장 길지만, 세그먼트가 다양하진 못했다. 하지만 폭스바겐그룹에 편입된 후에는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있다. 스코다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세아트와 함께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다. (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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