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베스트셀링카 3시리즈 라인업에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1.5리터급 엔트리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시내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가 카메라에 잡혔다. 특히, 3종의 다른 형태의 3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차체 대부분이 위장막 없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며, 전후면 일부만 위장막으로 가려졌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의 LED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으며, 전면부는 새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하단부 가운데 공기흡입구가 기존 모델보다 넓어진 형태다.

세단 모델의 경우 흰색과 은색 테스트카 2대가 확인됐는데 흰색 모델의 경우, 전면 범퍼, 사이드 스커트, 배기구 등이 고성능 모델의 디자인을 갖췄다. 범퍼에는 M3에 적용된 거대한 공기흡입구가 장착됐으며, 두개의 머플러가 좌우 양쪽에 장착됐다.

은색 세단 모델의 경우, 기본형의 모습을 갖췄지만, 사진을 찍은 스파이에 따르면, 이 차는 3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되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외신은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에는 4기통과 6기통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1.5리터급 3기통 터보 엔진이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결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라인업을 추가하고 일부 디자인이 변경된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