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독일 에센 메세에서 열린 ‘2014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전문 튜너 칼슨과 스위스 메이젤 레이싱팀이 함께 개발한 ‘칼슨 SLK340’이 전시됐다. 칼슨 SLK340은 메르세데스-벤츠 SLK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레이싱카로 국제 힐클라임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됐다.
칼슨은 메르세데스-벤츠로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참가한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3.4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4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패들시프트가 적용된 6단 휴랜드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270km에 달한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다운포스를 극대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칼슨과 메이젤 레이싱팀은 차체부터 새롭게 다듬었다.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강성 확대에 노력했고,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초경량 차체를 적용했다. 그 결과 SLK340의 무게는 780kg에 불과하다.
KW의 가변식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18인치 BBS 휠과 에이본 타이어가 조합됐다. 초경량 소재로 제작된 브레이크 시스템, 파이버웍스의 레이싱시트가 놓였다.
에센 모터쇼에 전시된 칼슨 SLK340의 판매가격은 59만유로(약 8억1360만원)다.
독일 에센=김상영 기자
sy.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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