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AMG GT(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AMG GT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고성능 모델로, SLR 맥라렌과 SLS AMG의 뒤를 잇는 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MG GT 공개와 함께 AMG 브랜드까지 개편했다. AMG는 마이바흐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로 정식 명칭은 메르세데스-AMG가 됐다. 그래서 AMG GT의 공식 명칭은 메르세데스-AMG GT다. 여러모로 AMG GT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모델이다.

▲ 메르세데스-AMG GT(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AMG-GT는 SLS AMG에 이어 메르세데스-AMG가 두번째로 독자 개발한 모델이다. 긴 보닛과 짧은 후면부 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적인 스포츠카 디자인 등은 그대로 이어졌다.

새롭게 개발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AMG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엔진이다. 이 엔진은 AMG 전차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배기량을 크게 낮췄음에도 성능을 유지한 것이 핵심이다. 

▲ 메르세데스-AMG GT(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코드명 M178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의 무게는 209kg으로 크랭크케이스, 피스톤, 실린더 헤드 등의 주요 부품은 알루미늄, 지르코늄(Zirconium) 합금 등으로 제작됐다. 또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마찰력 감소를 위해 나노 슬라이드(Nanoslide) 공법이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AMG GT(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일반 버전은 최고출력 462마력을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은 510마력의 힘을 낸다. 이를 통해 AMG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4초, AMG GT S는 3.8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305km, 시속 310km에 달한다.

7단 AMG 스피드시프트 DCT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유럽 기준 연비는 AMG GT가 12.9km/l, AMG GT S는 12.7km/l에 달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 메르세데스-AMG GT(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차체 프레임의 무게는 231kg으로 마그네슘을 적용한 프론트 모듈과 차체의 93% 이상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새로운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통해 강성은 향상시켰다.

▲ 메르세데스-AMG GT(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이밖에 서스펜션 강도를 조절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전자제어 후륜 LSD,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 등이 주행성능을 한층 강화시키며 충돌 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어댑티브 브레이크, 어텐션 어시스트,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프리 세이프 시스템 등의 안전장비도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년 국내 시장에 AMG GT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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