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2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튜닝 박람회인 '2014 에센모터쇼'에서 208 GTi 30주년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푸조가 205 GTi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205 GTi는 80년대에 폭스바겐 골프 GTI와 고성능 해치백 시장을 양분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208 GTi 30주년 에디션은 기존 208 GTi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실내외에 화려한 디자인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급 THP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08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출력은 8마력, 토크는 2.6kg.m 높아진 것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6.5초만에 도달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만 탑재되며, 강력한 출력을 앞바퀴로 전달하기 위해 토센 LSD(limited-slip differential)가 적용됐다. 여기에 새롭게 튜닝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