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모터쇼] 볼보 전문 튜너 하이코스포르티브의 V40…"볼보가 심심하다고?"
  • 독일 에센=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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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9 17:19
[에센모터쇼] 볼보 전문 튜너 하이코스포르티브의 V40…"볼보가 심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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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문 튜너인 하이코스포르티브가 2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2014 에센모터쇼'에서 V40, V40 크로스컨트리, V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튜닝카를 선보였다. 

▲ 에센모터쇼 하이코스포르티브 부스(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하이코스포르티브는 세계 30여 개국에 공식 수입사를 두고 있으며, 볼보 전차종에 대한 튜닝 파츠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볼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보증이나 서비스 협력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다른 튜너들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ECU 업그레이드, 스포츠 배기시스템, 스포츠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바디 및 실내 패키지 등 그 부품수만 500여개에 달하며, 독일과 스위스의 엄격한 공인테스트를 통과해 품질 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하이코스포르티브의 특징은 볼보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듯하다.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 T5(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 T5(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 T5(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이번에 공개된 V40 크로스컨트리는 일반 V40의 지상고를 40mm 높여 오프로드 등 험로에서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모델로, 내년 초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는 1997년 V70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모델을 출시했으며, 해치백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벌집 모양의 메시 그릴과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앞뒤 범퍼의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 레일 등이 인상적이다.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 T5(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 T5(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하이코스포르티브는 최고출력 254마력, 36.7kg.m의 V40 크로스컨트리 T5의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개량해 출력은 268마력, 토크는 47.0kg.m로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최고속도는 210km/h에서 230km/h로 빨라졌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도 7.8초에서 6.9초로 단축시켰다.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D4(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D4(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하이코스포르티브가 튜닝한 볼보 V40 D4(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또, V40 튜닝카는 최고출력 190마력, 40.9kg.m의 V40 D5의 2.0리터급 디젤 엔진을 개량해 출력은 220마력, 토크는 49.0kg.m로 향상시켰다. 최고속도는 230km/h에서 235km/h로 5km/h 빨라지는데 그쳤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8.2초에서 7.0초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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