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카 설계에 있어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았다. 누구보다 빠르게 서킷을 달려나가며, 독특한 디자인은 마치 미래의 레이싱카를 보는 것만 같다.

28일(현지시간), 독일 에센 메세에서 열린 ‘2014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에는 인기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에 등장하는 ‘레드불 X1’이 전시됐다.

레드불 X1은 F1 레드불 레이싱의 엔지니어 ‘애드리언뉴이(Adrian Newey)’가 제작에 참여한 모델이다. 최고출력 1483마력, 최대토크 72.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속도 시속 450km로 달릴 수 있다. 또 전투기와 맞먹는 6G의 횡가속을 견딜 수 있다. 차체 무게는 545kg에 불과하다. 

게임 속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레드불과 그란투리스모를 만드는 폴리포니디지털 측은 이미 F1이나 다른 레이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조합했고, 과학적인 분석과 검증 통한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또 레이싱카 제작에 있어서 어떤 규제도 받지 않고 현존하는 기술로 제작한 레이싱카라고 그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