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9091대 리콜…"사고에도 에어백 안터질 가능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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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1 16:25
아우디 A4, 9091대 리콜…"사고에도 에어백 안터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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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A4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판매된 2013년~2015년형 'A4'와 'S4' 모델의 전방 에어백에서 제조 결함이 발견돼 리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달전, 같은 결함으로 미국에선 약 85만대의 A4시리즈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재작년 3월부터 올해 10월 중순 사이에 생산된 2.0 TDI 8055대, 2.0 TFSI 977대, S4 3.0 TFSI 59대 등 총 9091대다. 미국의 경우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만들어진 모델이 리콜 대상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에 따르면, 리콜 실시 이유는 사고 발생 시, 에어백 프로그램 오류로 전방 에어백이 올바로 팽창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며, 이와 관련해 접수된 사고 사례는 없다.

아우디는 대상 차량을 점검한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30분 가량 소요되며, 점검과 수리 비용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리콜 캠페인은 전국 24개 서비스센터에서 21일부터 내후년 5월 20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진행되며, 대상 차종 보유자에게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을 통해 안내문이 발송됐다.

또, 리콜 실시 이전 1년 이내에 소비자가 같은 증상을 유상 수리 받은 경우, 21일부터 내후년 9월 20일까지 수리 관련 영수증을 지참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우디는 제품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내부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도중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프로그램 오류를 발견했으며, 이에 리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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