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19일(현지시간), '2014 LA 모터쇼'에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익스플로러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차체 실루엣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램프, 범퍼 등 세부적인 부분이 대거 변경됐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인상이 완전히 달라져 풀체인지 모델로 착각될 정도다.
다소 복잡한 느낌의 이전 모델의 헤드라이트는 사각형 형태로 다듬어졌고, 직각으로 꺽인 LED 디자인이 적용됐다. 복잡하고 난해한 모양이였던 라디에이터 그릴은 단정하게 정돈됐다. 헤드라이트 아래는 거대한 크기의 안개등이 위치했고, 새 디자인의 범퍼 프로텍터가 장착됐다. 범퍼 프로텍터는 뒷범퍼에도 추가돼 전면부와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 변화는 전면부에 비해 미세하지만, 테일게이트, 테일램프, 스포일러 등의 디자인이 변경됐다. 배기파이프 디자인은 기존의 둥근 형태에서 네모난 형태로 변경돼 좌우 양쪽에 한 개씩 자리했다.
실내는 부드러운 마감의 우드 트림과 알루미늄으로 조합됐으며, 너바나(Nirvana) 가죽 시트, 히팅 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소니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히, 소비자들로부터 혹평받은 센터페시아의 전압식 터치 버튼은 실제 버튼으로 교체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신형 머스탱 등에 탑재된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돼 기존 2.0리터 엔진을 대체했으며, 포드 측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 엔진은 적어도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1.4kg.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위 트림에는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8.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는 내년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