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확 달라진' 뉴 K9 출시…'5.0' 더해 진정한 '플래그십'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1.17 11:04
기아차, '확 달라진' 뉴 K9 출시…'5.0' 더해 진정한 '플래그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는 17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호텔에서 K9 페이스리프트(이하 뉴 K9)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뉴 K9은 현대기아차 최상위 엔진 라인업인 5.0리터급 타우 엔진 탑재 및 실내외 디자인 변화가 특징이다. 

▲ 기아차 K9 페이스리프트

뉴 K9의 외관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메쉬(다이아몬드형) 형태로 바뀌었다. 측면부는 별 모양의 반광 크롭 휠캡이 적용된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장착했으며, 후면부 테일램프의 크기를 키우고 트렁크 크롬 가니쉬의 길이를 늘려 차체가 더욱 넓어보이는 효과를 줬다. 

▲ 기아차 더 뉴 K9 실내
▲ 기아차 더 뉴 K9 실내
▲ 기아차 더 뉴 K9 실내

실내는 리얼우드 소재를 대거 사용했으며, 퀀텀에는 퀼팅(마름모 형태 박음질)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됐다. 또, 헤드레스트에 메모리폼 소재를 넣어 목 부분이 더욱 편안하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3, 3.8리터급 엔진 이외에 V8 타우 5.0 GDI 엔진이 새롭게 추가됐다. 에쿠스에 사용되는 이 엔진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 기아차 더 뉴 K9 5.0 타우 엔진

편의 사양은 스마트 트렁크를 비롯해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전자식 변속레버를 전 모델이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국내 최초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에 스마트 모드를 추가한 ‘스마트 시프트&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했다. 운전자의 가속페달 및 핸들링 조작 패턴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감지해 노멀, 에코, 스포츠 모드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동승석 시트 후면부에 전동으로 조작 가능한 발판을 적용한 ‘VIP석 전동식 풋레스트’도 장착했다.

안전 사양은 기존 사이드&커튼 에어백에 전복 감지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레이더 센서와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의 카메라가 선행 차량의 급제동 등 전방 추돌 상황 감지시에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긴급 제동 시스템(AEB)’도 적용했다. 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구역에 진입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감속하고 구간 통과시 설정 속도로 재가속하는 ‘고속도로 과속 위험지역 자동 감속’도 추가했다.

▲ 기아차 더 뉴 K9
▲ 기아차 더 뉴 K9
▲ 기아차 더 뉴 K9

뉴 K9의 가격은 3.3 모델은 프레스티지 4990만원, 이그제큐티브 5330만원이며 3.8 모델은 이그제큐티브 5680만원, 노블레스 6230만원, VIP 7260만원이다. 최고급 모델인 5.0 퀀텀(QUANTUM)은 8620만원이다. 

기아차는 "뉴 K9의 가격은 최대 260만원 인하됐다"면서 "다양한 사양 추가에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기아차 더 뉴 K9

기아차 측은 3.3 이그제큐티브는 디자인 개선, 전복 감지 사이드&커튼 에어백, 스마트 트렁크,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유보 2.0 등이 적용됐음에도 가격은 260만원 인하됐다. 3.8 노블레스의 경우 30만원 인하됐지만, 스마트 트렁크를 비롯해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복 감지 사이드&커튼 에어백, 전동식 풋레스트, 뒷좌석 냉난방 통풍시트,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 등이 추가돼 실제로는 105만원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