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미리보기…'실용적인 전륜구동차'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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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6 15:59
'내년 출시'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미리보기…'실용적인 전륜구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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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인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가 내년 국내에 출시된다.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코리아는 4일 열린 'BMW그룹코리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4'에서 내년 하반기에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2열 슬라이딩 시트 적용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면서 "여기에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해 섀시 및 서스펜션 세팅까지 바꿨다"고 설명했다.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실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액티브 투어러’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BMW 최초로 전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플랫폼은 신형 미니 쿠퍼에 사용된 UKL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길이 4342mm, 너비 1800mm, 높이 1555mm, 휠베이스 2670mm로,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4360mm, 1790mm, 1850mm, 2700mm)와 비슷한 수준이다.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실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공간활용성이 강조된 실용적인 모델로 긴 휠베이스와 높은 천장, 효율적인 좌석배치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시트포지션을 낮춰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또, 뒷좌석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이 추가돼 최대 120mm 움직일 수 있으며, 40:20:40으로 접힌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68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10리터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비롯해 투존 에어컨과 후방 주차 센서, USB 및 블루투스, 6.5인치 모니터, 스포츠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휠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17인치 알로이휠, 스포츠 시트, LED 무드등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트렁크

파워트레인도 신형 미니 쿠퍼와 같다. 기본 모델인 218i에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9.3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다. 유럽 기준 연비는 20.1km/l다. 220i 모델의 경우 231마력을 낸다.

효율성 좋은 218d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6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9초다. 유럽 기준 연비는 24.3km/l다.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출시 당시 BMW 측은 "전륜구동 특성상 엔진을 90도 돌려놓았기 때문에 공간이 여유가 생겨서 객실을 좀 더 앞으로 당길 수 있었다"면서 "뒷좌석의 무릎 공간이 7시리즈 리무진과 비슷하고, 트렁크 공간은 SUV인 X3와 비슷한 정도로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차체 길이를 늘린 7인승 모델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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