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돌풍이 거세다. 반면, 줄곧 수입차 판매량 베스트3 안에 들었던 폭스바겐은 4위로 떨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1만4154대) 대비 16.1% 증가한 1만6436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누적 판매대수도 16만2280대로, 전년(13만239대) 보다 24.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3511대, BMW 3480대, 아우디 1933대, 폭스바겐 1759대, 포드·링컨 841대, 미니 793대, 렉서스 624대, 크라이슬러 552대, 도요타 469대, 랜드로버 459대, 닛산 360대, 볼보 320대, 혼다 284대, 인피니티 278대, 푸조 248대, 포르쉐 216대, 재규어 135대, 시트로엥 85대, 캐딜락 51대, 벤틀리 27대, 롤스로이스 6대, 피아트 5대였다.

▲ 10월 수입차 판매 1위 폭스바겐 골프 2.0 TDI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골프 2.0 TDI가 602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d(566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4매틱(458대)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8616대(52.4%), 2000~3000cc 미만 5903대(35.9%), 3000~4000cc 미만 1433대(8.7%), 4000cc 이상 475대(2.9%), 기타 9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977대(79.0%), 일본 2015대(12.3%), 미국 1444대(8.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01대(66.9%), 가솔린 4655대(28.3%), 하이브리드 771대(4.7%), 전기 9대(0.1%)다.

이밖에, 개인구매는 9553대(58.1%), 법인구매 6883(41.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90대(27.1%), 서울 2410대(25.2%), 부산 641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2176대(31.6%), 부산 1358대(19.7%), 경남 1303대(18.9%)순으로 집계됐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 10월 수입차 판매 2위 BMW 520d
▲ 10월 수입차 판매 3위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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