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컨트리맨보다 큰 '클럽맨' 내년 출시…8단 자동변속기 탑재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1.06 10:43
미니, 컨트리맨보다 큰 '클럽맨' 내년 출시…8단 자동변속기 탑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니 클럽맨 콘셉트

BMW코리아가 내년에 신형 클럽맨을 국내에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4일 열린 'BMW그룹코리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4'에서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플랫폼으로 완벽히 변신한 신형 클럽맨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클럽맨은 BMW 1시리즈와 X1 등에 사용된 UKL2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차체 길이와 너비는 각각 4252mm와 1800mm로, 컨트리맨(4097mm, 1789mm)보다 더 크다.

▲ 미니 3도어, 미니 5도어, 미니 클럽맨

여기에 디젤 엔진을 개선하고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전동 시트와 전동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대거 추가된다. 

지난 2007년 처음 출시된 클럽맨은 컨트리맨이 등장하기 전까지 미니에서 가장 실용성이 높은 모델이었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쿠퍼보다 훨씬 넓은 데다가, 뒷문에 코지도어를 적용해 타고 내리기 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 미니 클럽맨 콘셉트

그러나 지난 3월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신형 클럽맨은 코치도어를 제외하고 최근 출시된 5도어 모델처럼 일반도어가 적용됐다. 대신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방식의 테일게이트는 그대로 유지됐다. 

여기에 LED 원형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업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신형 미니 쿠퍼에 적용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그대로 장착됐다. 또, BMW 4시리즈에 최초로 도입된 에어브리더와 에어커튼도 적용될 예정이다. 

▲ 미니 클럽맨 콘셉트

BMW코리아는 "미니는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면서 "미니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내년 하반기에 신형 클럽맨 이외에 231마력의 미니 JCW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