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아우디는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업인 A9의 콘셉트카를 이달말 열리는 '2014 LA오토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A8을 기반으로 만든 패스트백 모델로, A5 스포트백과 A7 같은 늘씬한 후면부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낮게 떨어지는 루프와 트렁크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또, 5미터가 넘는 커다란 차체에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그릴과 진화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이 창착될 예정이다.
영상에는 올해 2월부터 아우디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돼 A9의 개발을 주도한 마크리히테(Marc Lichte)가 등장해 A9을 소개한다. 또, 그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차로 '아우디 90 콰트로 IMSA GTO'와 '1세대 아우디 A8', '아우디 TT 쿠페' 등을 지목했다. 영상을 통한 이러한 설명은 A9 콘셉트카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와 4.0리터 등 다양한 배기량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 모델 S9의 출시도 점쳐진다. 또, 이 모델은 RS7과 RS6 등에 사용된 560마력의 4.0 8기통 TFSI 엔진을 개량해 600마력 이상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는 아우디의 미래 디자인 언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LA오토쇼 공개 이후 2017년 출시가 유력하다.
아래는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마크리히테가 영상에서 지목한 3종의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