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독일 시내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컨버터블이 스파이의 카메라에 잡혔다.

워낙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차량을 발견했기에 쏜살같이 지나가는 테스트카의 사진을 3장 밖에 찍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번 모터그래프가 포착한 바 있는 스파이샷과 큰 차이점이 없으며, 같은 차종인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지붕에서 잠복 중이던 스파이는 C클래스 컨버터블 테스트카를 발견하곤 사진을 찍고, 황급히 도로로 내려왔지만, C클래스 컨버터블은 코너를 돌아 멀리 달아나버렸다.

차량은 전체가 위장막으로 가려져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테일램프 등 세부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도록 위장했다. 루프는 하드톱처럼 보이지만 실은 소프트톱이다.

C클래스 컨버터블의 전면부는 현행 C클래스와 유사하며, 후면부 테일램프의 경우, 후면부에는 별도의 플라스틱 위장 모형이 장착돼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 공개된 S클래스 쿠페처럼 가로로 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E클래스 컨버터블과 유사한 소프트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진은 4기통 1.4리터부터 2.1리터 터보디젤엔진, 2.0리터 터보차저 등 다양한 종류의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