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차세대 Q7…메탈 소재 '스포츠카' 닮은 실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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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1 20:32
[스파이샷] 아우디 차세대 Q7…메탈 소재 '스포츠카' 닮은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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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신형 Q7. 새로운 플래그쉽 SUV Q9을 고려한 듯 차체가 작아졌다. (사진제공=Stefan Baldauf)

27일(현지시간), 독일 시골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신형 'Q7'이 스파이의 카메라에 잡혔다.

풀체인지 되는 Q7은 낮아진 전고로 인해 거대한 차체를 자랑하던 이전 모델에 비해 덩치가 왜소해졌다.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이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새로운 플래그쉽 SUV Q9의 출시를 고려한 아우디 측의 전략적 조치로 추측된다. 

▲ 아우디 신형 Q7

전체적인 디자인은 곡선 위주의 이전 모델과 달리, 직선 형태가 대거 적용됐다. 최신 아우디의 디자인이 신형에도 적용됐기 때문이며, 보다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졌다.

▲ 아우디 신형 Q7

이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가로바(bar)는 직선이 강조됐으며, 헤드라이트의 LED 주간주행등도 마찬가지로 직선 디자인이 적용돼 레이저 광선을 연상시킨다. 테일램프도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며, 직선 형태의 LED 디자인이 적용됐다. 차세대 모델에는 매트릭스빔 LED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 아우디 신형 Q7. 라디에이터 그릴이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 상태다.

포착된 일부 사진을 통해 라디에이터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행시 흡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테스트카는 안개등 부위의 위장막이 제거된 상태로, 추후 장착될 안개등 디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또, 테스트카 임에 따라 크롬 장식이 최소화 된 것으로 보인다.

▲ 아우디 신형 Q7의 헤드라이트 LED 디자인은 간결한 직선 형태다. 안개등 디자인도 보인다.

스파이는 아우디 엔지니어가 타고 있는 Q7의 실내 사진도 카메라에 담았다. 차량 테스트용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 등이 보이며, 기어노브부 주변엔 메탈 소재가 적용돼 버튼 및 덮개 등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중후한 느낌을 강조해 우드 소재가 많이 쓰였던 기존 모델에 비해 젊어진 느낌이다.

▲ 아우디 신형 Q7 실내

특히, 메탈과 검정색 가죽 재질이 쓰인 기어노브는 짧고 넓어져 소형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기어노브 앞 부분엔 조그다이얼과 터치식 패드가 적용됐고, 우측 뒷부분에도 다이얼식 버튼이 위치했다.

▲ 아우디 신형 Q7의 실내. 메탈 소재가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이다.

센터 콘솔 뒷부분에 이 차의 키가 보관됐는데 이를 통해, 버튼 시동 장치가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사진으로 확보하진 못했지만, 외신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에 적용된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Q7에도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구글맵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아우디 신형 Q7

신형 Q7은 폭스바겐의 대형 모듈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플랫폼은 포르쉐의 차세대 카이엔과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과 공유될 예정이다. 또, 람보르기니 우르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급 V6 엔진과 4.2리터 V8 엔진 탑재가 유력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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